“독도 문제 언급시 미소로 답해라” 민감한 외교 문건도 최순실에 미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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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수정 2016-10-26 21:47
입력 2016-10-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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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문제 언급시 미소로 답해라” 민감한 외교 문건도 최순실에 미리 전달
“독도 문제 언급시 미소로 답해라” 민감한 외교 문건도 최순실에 미리 전달 JTBC 캡처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 뿐만 아니라 민감한 외교 문건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JTBC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2013년 1월 4일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 연맹 간사장 등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보낸 특사단을 접견할 당시 미리 만든 A4 9장 분량의 시나리오가 접견 9시간 전에 최 씨에게 미리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은 일본 특사단의 예상 발언과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 방안을 담은 것으로, 독도에 대해선 일본 측이 언급할 경우 미소를 짓고 먼저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다고 돼 있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 측이 먼저 언급할 가능성이 낮다”며 “올바른 인식이 양국 관계 발전의 기본임을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돼 있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화염병을 던지고 한국으로 왔다가 우리 법원으로부터 중국인도 결정을 받은 중국인 류창씨에 대해선, “한국 사법부가 독립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한 뒤 “일본 측의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한다는 예상 답변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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