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도자들 필독서… 세종대왕·日 료마도 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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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10-14 17:47
입력 2016-10-14 17:40

자치통감은

중화인민공화국 초대 주석인 마오쩌둥(毛澤東)은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늘 끼고 살아 그의 생애 동안 17번이나 읽은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덩샤오핑(鄧小平)부터 집권 후 ‘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25만여명을 처벌한 시진핑(習近平) 현 주석까지 당대의 지도자들이 이 책을 필독서로 꼽았다.

세종대왕은 자치통감을 직접 교정까지 보며 편찬해 경연 교재로 삼았고, 일본 메이지유신의 주역 사카모토 료마도 역사적 교훈을 준 책으로 꼽는다. 동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많은 지도자들의 관심을 받은 건 이 책이 거의 유일하다. 예로부터 ‘제왕학의 교과서’로 불렸다. 특히 역대 왕조에서 지도층의 부패가 극심해지고 사회 기강이 무너질 때 동아시아의 지식인들이 펼친 대표적인 책으로 꼽힌다.



국내 현존하는 최고(最古) 역사서인 ‘삼국사기’(1145년)에도 자치통감을 직접 인용한 대목이 적지 않아 1130년대 중·후기에 한반도에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6-10-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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