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공권력 과잉 대응…국가가 사과하고 조처해야”

허백윤 기자
수정 2016-10-06 19:13
입력 2016-10-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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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6일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 대해 “공권력이 과잉 대응해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기 때문에 국가가 사과하고 적절한 조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노동정책에 대해 대기업 노조의 의견보다는 비정규직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키는 등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상시직 비정규직을 가급적 못 쓰게 하는 정책에 대해 진보의 정책이라고 꺼려왔는데 전혀 꺼릴 게 아니다. 비정규직에 대해 과감한 정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누리당이 그동안 노동계 인사를 비례대표로 영입한 것 외에 노동정책을 제대로 고민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귀족 노조로 불리는 대기업 정규직 노조를 위해 노동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진보 진영에서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 끌려다니는 경향이 있는데 대기업 노조에 끌려다니면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 인턴 등 착취구조의 제일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냈던 유 전 원내대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과 관련해 “3년간 국민을 설득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그렇지 못해 미숙했지만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안보 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 공격징후가 있으면 선제 타격도 해야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기도 했다. 남북관계와 관련,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유 전 원내대표는 “타이밍이 잘못됐을 수는 있지만 북한이 대화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집단이 아니므로 국민 안전을 위해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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