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대통령·정부, 무능한 지진대응 사과하고 책임자 문책해야”
수정 2016-09-21 10:14
입력 2016-09-21 10:14
“채난총괄 컨트롤타워 유명무실이 가장 큰 재난…대통령 직접 나서달라”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전비상대책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총괄 컨트롤타워가 유명무실하다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재난이다. 국민안전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달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전비상대책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뢰가 깨진 정부를 국민은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말로만 거듭 안전하다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신뢰할 만한 방안을 강구해달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 후 무엇을 한 것인지 알 수 없고, 이번 사태에 대해 그 흔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먹통이 된 것은 국가기관 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도 이번에 제 기능을 못했다. 국민이 지진상황에서 의존한 것은 SNS 뿐”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전날 경주 지진 현장을 방문한 추 대표는 “정치권이, 특히 여당이 뭔가 대책과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그저 정치이벤트를 하면서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니 주민들께서는 강한 강박을 느끼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내뱉는 말인 ‘솔기증’(짜증난다는 경상도 방언) 나 죽겠다고 한다”며 “어제 오후에는 대통령도 다녀가고 오늘 여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경주에서 한다는데 정말 솔기증 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불안이 가중되지 않고 국가재난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국가재난 시스템 구축이 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이며, 현재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물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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