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퇴위 영상메시지 “고령화로 상징 역할 다하기 어려워” 열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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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8-08 15:42
입력 2016-08-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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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 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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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 퇴위 열도 충격
아키히토 일왕 퇴위 열도 충격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영상을 통해 “신체의 쇠약을 생각할 때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생전 퇴위 의향을 8일 밝혔다.

일본 헌법이 규정한 ‘상징천황’으로서의 책무를 주제로 한 이날 메시지에는 최근 보도가 잇따랐던 일왕의 조기 퇴위 의향이 반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키히토 일왕의 메시지에 따라 생전퇴위를 포함한 왕위 계승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국민에 대한 일왕의 입장 표명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족의 신분이나 왕위 계승을 규정한 법률인 ‘황실전범’은 일왕의 양위를 규정한 절차가 없어서 조기 퇴위는 관련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다.

일왕이 살아 있는 동안 물러난 것은 에도(江戶)시대 후반기인 1817년 고가쿠(光格) 일왕(1780∼1817년 재위)이 마지막이었다. 아키히토 일왕이 왕위를 양위하면 약 200년 만에 생전퇴위가 이뤄지게 된다. 일왕이 퇴위 의향을 우회적으로 드러냄에 따라 퇴위 후 신분,처우,칭호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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