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총격 美경찰관 변호인 “총기 내보여 대응…인종과 무관”
수정 2016-07-10 10:31
입력 2016-07-10 10:31
캐스틸은 세인트 앤서니 시(市)에서 미등이 나간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단속됐으며, 차를 세우고 조사받는 과정에서 제로니모 야네즈 경관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 사건은 흑인에 대한 과도한 경찰력 집행에 항의하는 시위를 다시 촉발시켰다.
야네즈 경관의 변호인인 토머스 켈리는 9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야네즈 경관이 ‘(캐스틸에게) 총이 있고, 그가 총을 내보인데 대해’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캐스틸이 지갑을 꺼내려다 총격을 받았다는 동승한 여자친구와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다.
켈리는 또 “야네즈 경관은 운전자의 행동에 따라 대응을 한 것”이라면서 “이것은 인종과 무관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왜 캐스틸이 경관에게 총을 내보여주게 됐는 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켈리는 또 당시 캐스틸의 차량을 세운 후 야네즈 경관은 운전자석 쪽으로, 또다른 경관인 조지프 카우저는 조수석 쪽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야네즈 경관이 캐스틸에게 여러 발의 총을 쐈다는 점은 인정했다.
두 경관은 사건 후 직무정지 상태다.
당시 차 안에 있던 캐스틸의 여자친구 레이놀즈는 캐스틸이 총격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에 올렸다. 그녀는 당시 “캐스틸이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보여주려던 중 야네즈 경관이 쏜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켈리 변호인의 발언은 지금까지 공개된 사건 당시의 상황 가운데 가장 구체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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