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면 뭐든지? ‘사면초가’ 롯데의 논란들
방승언 기자
수정 2016-06-21 10:23
입력 2016-06-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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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진행되면서 롯데그룹을 향한 소비자들의 여론도 싸늘해지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은 계열사 제품 디자인이나 광고 등의 표절 논란은 물론 ‘친일 기업’ 등의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돈만 되면 뭐든지 한다’는 혹평을 사기도 했다. 롯데그룹을 둘러싼 그간의 논란을 되짚어 봤다.1. 디자인 표절
이러한 문제는 이전에도 불거졌던 것으로, 영국의 작화가 샬럿 데이 또한 지난달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이 디자인한 스페인 초콜릿 회사 ‘시몬 콜’(Simon Coll)의 제품 포장과 롯데제과 프리미엄 초콜릿 ‘샤롯데’의 포장지 디자인이 서로 구분 불가할 정도로 흡사하다는 지적을 했던 바 있다. 또 롯데의 ‘빼빼로 프리미엄’또한 일본 글리코의 ‘바통도르’ 제품의 포장 디자인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 광고 표절
사진 속 박신혜는 붉은 색 블라우스와 와이드 팬츠 차림에 하이힐을 착용해 세련된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해당 광고는 모 일간지에 실린 독일 브랜드 에스까다의 광고와 매우 흡사해 베끼기 의혹이 제기된 것. 롯데는 해당 의혹에 대해 “광고 모티브 탐색 중 패션 브랜드 화보를 참고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며 “에스까다 코리아 측에 사과하고 문제의 사진을 더 쓰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3. 롯데리아 고객사은 피규어 가격 논란
올해 초 롯데리아는 인기 일본 만화 시리즈 ‘원피스’의 피규어(캐릭터 모형) 상품을 매장에서 판매하는 사은행사를 벌였다. 당시 롯데리아는 ‘세트메뉴 구매시 각 피규어를 2만 원에 살 수 있다’ 며 마치 특가를 제공하는 듯한 광고를 내세웠는데, 해당 피규어들이 본래 약 2만원에 판매된다는 사실이 네티즌들에 의해 알려지며 소비자 우롱 논란을 낳았다.
4. 욱일기 마케팅
5. 내수차별
지난해 8월 MBC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 UP’은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판매중인 롯데 초콜릿 제품을 비교했다. 아몬드에 초콜릿을 입혀 만든 해당 제품은 두 나라에서 각각 2천원에 판매됐지만 개수는 한국의 경우 12개, 일본은 24개로 무려 두 배의 차이를 보였다. 두 나라의 물가 격차를 고려한다면 이는 상당한 차이다.
더 나아가 일본 판매용 제품에는 카카오버터를 넣어 생산했으나 국내 제품의 경우 식물성 유지로 이를 대체한 것으로 알려지며 더 큰 불만을 낳았다. 카카오버터는 카카오 열매에서 얻는 추출물로, 초콜릿의 핵심 원료다.
롯데는 이에 대해 식물성 유지와 코코넛버터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식물성 유지의 식감이 더 뛰어나다고 해명했으나 식물성 유지는 카카오버터에 비해 월등히 가격이 저렴하며 품질 또한 뒤떨어진다는 사실이 전문가들에 의해 지적되면서 해명조차 불성실하다는 비난을 샀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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