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공인전문검사 탄생…시세조종·다단계·성폭력사건 베테랑
수정 2016-06-06 10:06
입력 2016-06-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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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위원장 박성재 서울고검장)는 지난달 30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이른바 ‘블랙벨트’로 불리는 1급 공인전문검사 3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1급 공인전문검사는 검찰이 2013년부터 시행한 공인전문검사 인증제도를 통해 총 173개 전문 수사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에게만 수여하는 자격이다.
선발된 1급 공인전문검사는 문찬석(사법연수원 24기) 순천지청장과 이종근(28기) 수원지검 형사4부장, 박현주(31기) 부산지검 검사 등 3명이다.
시세조종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로 뽑힌 문 지청장은 2013년 첫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으며 수사 부처간 협업시스템인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장검사는 2조원대 피해가 발생한 제이유그룹 다단계 사기사건에서 주범 31명을 기소하는 등의 성과를 내 유사수신·다단계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됐다.
박 검사는 속칭 ’안양 비산동 발바리 사건‘ 등 굵직한 성폭력 사건 800여건을 해결해 성폭력 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았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이전 3차례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통해 선발된 97명의 2급 공인전문검사 중 15명이 1급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신청해 최종 3명이 선발됐다”며 “경력과 전문지식, 실무경험, 복무평가, 인품, 전문분야 대내외적 평가 등을 종합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블루벨트‘로 불리는 2급 공인전문검사에는 44명의 검사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과학수사 경험을 살려 ’무학산 살인사건‘의 피의자를 밝혀내 구속기소한 안희준(30기) 마산지청 형사2부장과 ’농약 사이다 사건‘ 등 굵직한 국민참여재판 사건을 수행한 정명원(35기) 대구지검 검사, ’이태원 살린 사건‘ 피의자를 미국에서 인도해 온 조주연(33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이 선발됐다.
특히 로스쿨 출신 검사로는 처음으로 장준혁(변시 1회) 의성지청 검사가 2급 공인전문검사에 뽑혀눈길을 끌었다. 의사출신인 장 검사는 ’영남제분 사모님 허위진단서 발급사건‘과 ’가수 신해철 의료사고 사망사건‘ 등을 수사해 성과를 냈다.
대검 관계자는 “2013년부터 총 4차례 공인전문검사 인증결과 173개 전문분야 중 70개 분야에서 공인전문검사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2013년부터 공인전문검사 인증제도와 함께 특정 분야 전문검사에게 관련 사건을 집중적으로 맡기는 ’전문사건 집중배당 제도‘, 사건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전문검사가 있는 다른 청으로 사건을 이송하는 ’전문사건 이송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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