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남학생이 호기심에 방화…공장 자재 태워 3억5천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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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5-30 09:41
입력 2016-05-30 09:41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12살 남학생이 호기심에 공장 자재에 방화해 3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30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이모(12)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군은 20일 오전 11시30분께 강서구 대저동의 한 선박 엔진 부품 공장 뒤 공터에 쌓아둔 나무 등 폐자재에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공장으로 옮아붙으면서 선박 엔진 등 주요 자재가 타 3억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주변 폐쇄회로TV를 분석해 축구복 차림으로 걸어가는 이군의 모습을 확인하고 인근 중학교를 수소문해 이군을 붙잡았다.

이군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군이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사 책임이 없는 촉법소년이어서 이군을 입건하지 않고 관할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촉법소년을 심리한 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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