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우즈베크·사우디·터키 방문 마치고 귀국
수정 2016-05-24 15:35
입력 2016-05-24 15:35
우즈베크 방문…수르길 화학단지 완공식 참석 사우디 방문…사우디 경제발전 계획 ‘비전 2030’ 협력터키에서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 참석…반기문 예방
황교안 국무총리는 19∼2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공식 방문했다. 우리나라 총리가 우즈베크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08년 한승수 총리 이후 8년 만이다.
황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크 총리와 회담을 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우즈베크 고려인 동포 사회를 지원하고, 한국 문화 홍보를 담당하는 한국 문화예술의 집 건립 착수식에도 참석했다.
21일에는 양국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 사업인 수르길 가스화학단지 완공식에 참석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UNG)가 공동으로 참여해 수르길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한 뒤 110㎞ 떨어진 가스화학 단지로 운송해 플라스틱 원료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황 총리는 21일 저녁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찾았다. 한국 총리가 사우디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해찬 총리 방문 이후 11년만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일∼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이후 이란과 앙숙관계인 사우디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균형외교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고, 경제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황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을 만나 사우디의 경제발전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비전 2030’은 오는 2030년까지 석유 의존도를 축소하고 산업을 다변화해 신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의 경제발전 계획이다.
양국은 또 이번 황 총리 방문을 계기로 교통·투자·에너지 분야 양해각서(MOU)와 정무협의 MOU, 치안훈련 분야 MOU 등 5건의 MOU를 체결했다.
우리 국민이 사우디 비자를 받으면 5년 동안 매년 3개월의 범위 내에서 여러 차례 사우디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 ‘복수비자 협정’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했다.
황 총리는 22일∼23일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해 정부 대표 자격으로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는 난민 문제 등 인도적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해 최초로 개최되는 정상회의다.
황 총리는 전체회의 발언을 통해 “난민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를 척결하는 데 힘쓰겠다”며 ▲분쟁 예방과 종식을 위한 정치적 리더십 ▲양성평등 ▲강제 피난 문제 지원 강화 등을 인도주의 외교를 위한 제시했다.
황 총리는 이어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 총장을 만나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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