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인공감미료 ‘주의’…아기 비만 위험↑
수정 2016-05-11 07:24
입력 2016-05-11 07:24
‘칼로리 없는 감미료’ 탄 청량음료 등 조심해야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매건 애저드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회지(JAMA Pediatrics) 온라인판에 9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의학전문 매체 유레크앨러트에 따르면 연구팀은 임신부 3천33명의 인공감미료 음료 소비를 조사하고, 이들의 아기가 태어난 지 만 1년일 때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해 비교 분석했다.
설탕 등 당분 과다섭취가 비만과 관계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이른바 ‘영양분이나 칼로리가 전혀 없는 인공감미료’(NNSs)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임신부나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는 없어 이 연구에 착수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평균연령 32.4세인 조사 대상 임신부 중 29.5%는 임신 중에 NNSs 음료를 마셨고 5.1%는 매일 마셨다.
아기 BMI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NNSs 음료를 매일 마신 임신부의 아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과체중이 될 위험이 2배 높았다.
미네소타 주립대학 마크 페레이라 박사와 하버드의대 매튜 길맨 박사는 아동 비만과 인공감미료 소비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임신 중 인공감미료 섭취가 아기 과체중 위험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처음 밝혀냈다는 점에서 이 논문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애저드 박사는 식사 내용을 임신부 본인이 보고하는 방식으로 조사해 오차 가능성이 있고, 인과 관계를 밝혀내지 못한 점이 이번 연구의 한계라며 추가 연구들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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