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직장’ 아마존…신입 연봉은 IT기업 중 최고
수정 2016-05-09 17:16
입력 2016-05-09 17:16
IT기업 신입 연봉 순위 아마존-애플-구글-시스코 순
그중에서도 ‘공포의 직장’이라는 악명을 얻은 아마존의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지난 6일 CNN머니는 영국의 급여 통계 전문 사이트인 이몰루먼트닷컴(Emolument.com)의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IT 기업 중 신입사원 연봉이 높은 곳 10곳을 선정해 보도했다.
이몰루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IT 기업 중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아마존이었다.
연간 10만9천달러(이하 중간값, 약 1억2천700만원)에 보너스로 2만2천달러(약 2천500만원)를 받는다. 총 보수는 연간 13만1천달러(약 1억5천2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하지만 아마존의 근로 환경은 악명이 높다. 작년 뉴욕타임스(NYT)는 자정이 지난 이후에도 상사에게 곧바로 이메일에 답신하지 않으면 추궁을 당하고 회의 때 직원 간에 상호 공격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경쟁적인 아마존의 기업문화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에 입사한 직원 중 상당수는 몇 년 내 회사를 떠난다며 퇴사한 한 직원은 자신과 같이 일했던 직원 대부분은 자기 책상에서 울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IT기업 중 아마존 다음으로 신입사원 연봉이 높은 곳은 애플이다. 애플의 연봉은 10만4천달러로 보너스 1만6천달러까지 합치면 한해 12만달러(약 1억4천만원)다.
이몰루먼트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신입사원들에게 금융권과 차이가 없을 정도의 공격적인 연봉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는 구글이다. 구글은 대학 졸업생 사이에서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는 회사다. 연봉을 많이 주고 비금전적 혜택이나 직업적인 기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신입사원 연봉과 보너스는 각각 8만6천달러, 2만달러로 총 10만6천달러(약 1억2천만원)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시스코 시스템즈가 연봉 6만7천달러, 보너스 1천달러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라클은 보너스 없이 연봉만 6만7천달러 지급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입사원 연봉은 5만8천달러, 보너스는 9천달러 정도다.
이외에도 스페인 통신업체 텔레포니카(연봉 4만5천달러+ 보너스 4천달러), 프랑스 통신업체 오랑주(4만8천달러, 보너스 없음), 미국의 IBM(4만8천달러, 보너스 없음), 독일 소프트웨어업체 SAP(4만4천달러+4천달러) 등이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몰루먼트는 3년 차 이하 근로자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주로 유럽과 미국 에서 일하는 응답자들의 직군은 프로그래밍에서 재무, 인사, 마케팅 등 다양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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