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역구 공천 사실상 마무리…유승민은 ‘오리무중’
수정 2016-03-16 13:18
입력 2016-03-16 13:18
공관위 출범 42일째…253개 지역구 중 250개 끝내
다만, 이번 공천 최대의 관심사였던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와 호남 지역 2곳만 빠졌다. 유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호남 2곳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이기 때문에 공천 여부가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의원의 공천 문제에 대해 “오늘(16일) 결론이 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유 의원의 정치적 명운 결정이 더 미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달 4일 이한구 위원장이 확정되면서 출범한 공관위는 지난 4일 1차 경선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 대상 발표를 시작으로 경선 대상자를 확정 지어왔다.
그간 현역 의원 중에는 26명이 컷오프나 경선패배 등에 의해 공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유 의원 지역구의 경우 지난달 26일 공천면접을 치른 지 20일이 됐지만 공천 여부를 둘러싸고 당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발언과 국회법 개정안 처리로 청와대와 대립하며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놔야 했던 유 의원에 대한 공천만 차일피일 미뤄지자 일각에서는 유 의원을 낙천시키자니 여론과 수도권 선거가 걱정되고, 그대로 두자니 친박계와 청와대의 반발이 예상돼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위원장은 유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한 발표 지연에 대해 “정무적 판단이 필요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여론 수렴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유 의원 문제를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논의에 넘겼지만, 최고위에서도 찬반을 놓고 치열한 논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최고위의 의견을 참고로 해서 유 의원 공천문제를 매듭짓도록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관위 내부에서도 의견 통일에 진통을 겪어온 만큼 유 의원의 공천 여부 결정은 결국 ‘정치적 결정’에 따라 나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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