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은 강했다”…경선지역 20곳 중 9곳서 승리
수정 2016-03-13 21:28
입력 2016-03-13 21:27
이날 발표된 현역 의원들 간에 계파 쏠림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인 출신끼리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경남 진주갑에서는 현역인 박대출 의원이 복당한 최구식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경남 진주을에서는 김재경 의원이 고교 동기인 김영호 전 감사원 감사위원,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을 꺾고 4선에 도전하게 됐다.
경북 안동에서는 안동 김씨와 안동 권씨 간 ‘가문의 대결’이 이목을 끌었다. 이 지역 여론조사 경선에서 현역인 김광림 의원이 권오을·권택기 두 전직 의원을 물리치고 4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 부산 연제에서는 이주환 전 시의원, 진성호 전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현역인 김희정 의원이 승리해 ‘여성 3선 의원’ 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경북 김천에서도 경선 결과 재선인 이철우 의원이 송승호 전 월간조선 취재팀장을 제치고 공천이 확정됐다.
이 밖에 김동완(충남 당진), 김성찬(경남 창원진해), 이현재(경기 하남), 이강후(강원 원주을) 의원 등 초선 의원들도 경선 여론조사 결과 공천권을 따냈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초선 박성호 의원이 탈락해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공천을 확정했다. 경기 이천에서는 윤명희 비례의원이 낙천, 송석준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 공천됐다. 이 가운데 윤 의원은 비례대표로 지역구 국회의원에 처음으로 도전한 사실상 지역구의 ‘신인’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역구 의원 중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사람은 박성호 의원 1명에 그친 셈이다. 하지만 창원·의창의 박 전 시장 역시 2004년부터 10년 이상 선출직 창원시장으로 재임했고, 2014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 홍준표 지사에게 석패했던 경력이 있어 엄밀히 말해 신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한편 이날 결선투표 지역도 2곳이 발표됐다. 경북 경주에서는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충북 제천·단양도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 권석창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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