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 세대’ 20대 주식투자 3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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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수정 2016-03-10 00:31
입력 2016-03-09 22:50

작년 11만명 늘어 45만 5000명, 20세 미만 23%… 젊은 층 급증

주식을 하는 20대가 지난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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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예탁결제원의 ‘2015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투자자 현황’에 따르면 20대 주주의 수(중복 주주 제외)는 전년 34만 5000명에서 45만 5000명으로 31.9%나 증가했다. 20세 미만도 9만 6000명에서 11만 8000명으로 22.9% 늘었다. 30대(10.7%)와 40대(5.5%), 50대(2.6%)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20대의 보유 주식 수도 8억 8000만주에서 12억 1000만주로 37.5% 증가했다.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 10.5%를 크게 상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20대 이하의 경우 그간 주식 투자 인구가 많지 않아 약간만 늘어도 증가율 폭이 크다”며 “그렇더라도 최근 주식에 뛰어든 젊은 층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취업이 힘들어지고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걸 원인으로 꼽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 투자 설명회를 가면 앳된 얼굴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며 “취업난 탓에 ‘한 방’을 노리는 풍조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주식투자 접근이 쉬워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건강한 20대 주식 인구가 늘려면 이들 계층의 소득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6-03-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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