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폐가에서 타이 콥 야구카드 발견 ‘수백만 달러 가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6-03-03 16:07
입력 2016-03-03 16:07

전문가들 “극적이고 기적적인 발견”

폐가에 수백만 달러짜리 보물이 숨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3일(한국 시각) “폐가의 버려질 뻔한 낡은 종이 상자 속에서 수백만 달러 가치의 타이 콥 야구 카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발견자는 고조부가 살았던 미국 남부 폐가에 있던 낡은 종이 가방에서 타이 콥 카드 7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는 선수들의 사인이나 야구카드의 진품 여부를 감정하는 전문 회사가 여러 개 있다.

감정을 맡은 프로스포츠 검증협회(PSA)는 새롭게 발견된 7장의 카드가 모두 진품이며, 1909년에서 1911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확인했다.

이 회사는 타이 콥 야구카드가 현재까지 15장밖에 발견되지 않았다며 새로 발견된 7장의 가치가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올랜도 PSA 회장은 “극적이고 기적적인 발견”이라며 “이번과 같이 놀라운 발견은 다시 없을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발견된 타이콥 카드는 ‘T206’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애초 야구카드는 미국 담배회사가 판매촉진을 위해 담뱃갑 속에 끼워 팔면서 발간됐다.

1909년부터 1911년부터 발간된 ‘T206’ 시리즈는 희소성 때문에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콥의 야구카드는 더욱 희소해 가치가 높다.

담배를 무척 싫어했던 콥은 담뱃갑에 자신의 카드가 포함돼 판매되자 담배회사에 발매 중단을 요구했다.

이전까지 확인된 ‘T206’ 시리즈 콥 야구카드는 15장 안팎이다.

콥은 통산 타율 0.366·안타 4천191개를 친 초창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23년 연속 타율 3할을 유지하며 통산 타율 1위에 올랐고, 1936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최초의 5인’으로 헌액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