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폐지 시기상조… 학생 창업지원금 지급”
오세진 기자
수정 2015-12-21 23:54
입력 2015-12-21 23:16
김용학 연세대 신임 총장
연세대 제공 오세진
김 교수는 또 “창업으로 성공한 기업가들이 학생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기부를 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전해 왔다”면서 학교 차원에서도 창업 육성을 위해 “학부생에게 창업, 연구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학 입시제도와 관련한 질문에 김 교수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방향의 교육부 정책에 동의한다”면서도 “제도를 갑자기 바꾸는 것은 학부모에게 옳지 않은 행동이다. 아직은 논술고사를 폐지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앞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수시모집 중 하나인 고교추천전형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50%를 뽑는다는 내용의 입시 방안을 발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김 교수는 “학생에게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 주는 데 논술이 아직 유효하다”면서 논술 유지 방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 논술보다는 면접전형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대학발전기금 마련 방법으로 김 교수는 국내 창업 회사에 여러 특허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회사가 그 특허를 이용해 수익을 내면 이를 기금으로 돌려받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국내 첫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로 ‘노벨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대학가에서 현안이 되고 있는 ‘프라임’사업(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 대학 육성 사업)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 교수는 “송도캠퍼스를 만들면서 학과 간 융합과 학과 정원 조정을 다 끝냈다”면서 “(프라임사업에 지원해) 다시 정원 조정 등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연세대 야구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반복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라고 보고, 제도적 개선책을 꼭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5-12-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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