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송호창에 차마 탈당 요청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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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2-15 19:43
입력 2015-12-15 19:43

“본인 의견 존중하겠다고 했다”…동반탈당 주춤할듯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5일 측근인 송호창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지 않고 잔류키로 결심한 것에 대해 “제가 차마 그것(탈당)은 요청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의 보육시설 ‘이삭의 집’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 지금까지 탈당 결정과정에서 송 의원과 계속 의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의원은 저 때문에 (지난 2012년 대선 때) 한 번 탈당하고 다시 복당했다. (이번에 송 의원이 탈당하면) 두 번째 탈당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송 의원이 당에 남겠다는 의지를 말하더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한 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본인이 판단하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안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달인 그 해 10월 탈당한 뒤 당시 안 후보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2013년 4월 안 의원이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무소속 의원으로서 안 의원과 함께 독자세력화를 모색하다가 지난해 3월 민주당과 합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할 때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안 의원의 최측근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송 의원이 새정치연합에 남기로 함에 따라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의 추가탈당이 주춤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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