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자살률 여성보다 2.5배 높아”
수정 2015-11-24 09:44
입력 2015-11-24 09:44
정신·신체 질병, 경제적 어려움이 주된 동기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정명희 의원은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자살사건을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 명당 남성은 41명이, 여성은 16.6명이 각각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총 1천 명이 자살했는데 남성이 707명, 여성이 293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남성의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74.5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60세에서도 54.8∼61.8명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65세 이상 여성은 10만 명당 30명이었으며, 40∼60세 여성은 11.5∼27.4명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의 심리적 부검결과 자살 동기는 정신적·정신과적 문제가 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신체 질병(16%)과 경제적 어려움(13%), 가정불화(8%), 남녀문제(3%), 업무상 문제(2%) 등이 차지했다.
특히 노인 자살은 건강 악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남성 자살률이 여성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자살예방 정책과 관련 사업을 진행할 때 성인지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해 부산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이 10만 명당 49명에 달해 노인복지관과 노인교실,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노인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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