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림일´ 법안 놓고 여가위원장·장관 ´고성´

안석 기자
수정 2015-11-17 17:21
입력 2015-11-17 17:21
이날 전체회의에서 야당측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 등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위안부 기림일 제정 법안이 여당의 반대로 심의되지 못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에 같은 당 소속 유승희 여가위원장이 “기림일 지정을 왜 일본 정부 눈치를 보며 미루냐, 청와대 눈치를 보는 것이냐”고 김희정 여가부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질문을 중립적으로 해주셨으면 한다, 정부·여당을 향해서 일본의 눈치를 보느냐 등등 운운하면 국민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유 위원장과 김 장관은 3분여간 서로 고성을 주고받다가 결국 회의까지 정회됐다. 이후 회의를 속개했지만, 여당 간사인 류지영 의원이 회의장에 복귀하지 않았고, 여당 의원들도 모두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 위원장은 “여야 간사간 여러 차례 협의 시도에도 법안 상정이 되지 않은 데 우려를 표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위안부 기림일 법안 처리를 위한 회의 소집 날짜를 합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히고 산회를 선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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