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나토 겨냥 “모든 방어 시스템 뚫는 미사일 개발”
수정 2015-11-11 09:03
입력 2015-1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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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흑해 연안도시 소치에서 열린 방위산업 관련 안보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우리는 어떤 미사일 방어 체제도 극복할 수 있는 타격 시스템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3년간 다층적인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겨냥해 전투 임무를 수행할 무기 시스템들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며 “이는 올해부터 군에 들어가고 있으며 또 다른 새 무기들을 개발하는 문제도 논의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나토와 함께 유럽에 구축하는 MD 시스템에 대해 “이란이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다는 명목은 위장”이라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의 진짜 의도는 다른 핵보유국의 전략적 핵 잠재력을 무력화하는 것이며 특히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우리의 우려 표명과 협력 요청은 유감스럽게도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 향후 자체적으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나 당분간은 새 타격 무기 시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2010년부터 이란 등의 핵위협을 막고자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MD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러시아는 그러나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 이후에도 미국이 이런 시도를 계속, 러시아의 핵 억지력을 무력화하고 군사적으로 우위를 점하려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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