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 “자위대 남중국해 파견, 검토 과제”
수정 2015-11-06 10:36
입력 2015-11-06 10:36
“항해의 자유 작전 참가 계획은 없다”일본, 베트남·필리핀에 경비용 선박 제공하며 중국 견제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앞으로 충분히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 주변에 미군이 최근 구축함을 파견한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에 “자위대가 참가할 예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가 장관의 발언은 미군의 인공섬 12해리(약 22.2㎞) 내 진입 작전에 자위대가 당장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을 부인하는 한편 상황 전개에 따라 자위대가 미군과 더불어 남중국해에서 감시·경계활동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해양 진출 정책을 견제해 온 일본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국가의 해상 경비능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경비함으로 쓸 수 있는 중고 선박 6척을 베트남에 정부 개발 원조(ODA)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3·4번째에 해당하는 선박을 3일 전달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일본 정부가 필리핀 연안 경비 부대에는 새 순시선 10척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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