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오늘 이산가족 상봉, 신혼 6개월 만에 헤어진 부부, 65년 만의 재회

허백윤 기자
수정 2015-10-22 16:35
입력 2015-10-20 17:39
[포토] 오늘 이산가족 상봉, 신혼 7개월 만에 헤어진 부부, 65년 만의 재회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상봉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년 동안 헤어졌던 남과 북의 가족들이 기적 같은 만남을 가졌다.
이 가운데 청주 흥덕구 강내면에 사는 이순규(84)씨는 아들 오장균 씨와 함께 남편 오인세(83)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겨우 7개월 만인 1950년 7월 임신한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생이별했다.
이씨는 “동네 사람이 10일만 훈련받고 보내준다고 데려갔는데 그 길로 헤어졌다”며서 오래된 놋그릇과 구두, 장기알 등 남편의 체취가 밴 소지품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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