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결국 대선후보 토론회 불참…”TV로 시청”
수정 2015-10-14 10:58
입력 2015-10-14 10:58
부통령실은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에 있는 관저에서 고교 동창 모임을 주최한 뒤 TV로 토론회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을 수 있는 강력한 잠재 후보라는 평가를 두루 받아왔다.
이 때문에 민주당 안팎에서 그에게 출마 권유가 잇따랐지만, 바이든 후보는 가족 문제 등을 언급하며 원치 않는 듯한 속내를 내비치는 등 장고를 거듭해왔다.
토론회 몇 시간 전에도 한 지지자 모임이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를 촉구하는 영상 광고를 제작해 내보내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토론회의 주최사이기도 한 CNN이 바이든 부통령에게 언제라도 마음이 바뀌면 토론회에 참석하라며 그를 위한 연단을 따로 준비하는 등 막판까지 공을 들였지만, 이제는 깨끗이 포기하고 연단을 치워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토론회 이튿날인 14일 오전에 잡혀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빡빡한 일정까지 공개했기 때문이다.
미 서부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정반대 동부 워싱턴DC까지 날아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부통령이 14일 오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일 브리핑에 참석하고 인프라 투자를 위한 회의에서 연설한다”며 “또 대통령, 존 케리 국무장관과 만난 뒤 점심에는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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