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에 패해 한국 잃었다?”…스페인 교과서 오류 시정
수정 2015-09-24 15:05
입력 2015-09-24 15:05
주(駐)스페인 한국대사관이 스페인의 주요 5개 출판사에서 발간되는 중·고등 교과서 11종을 조사한 결과 한국에 대한 기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교과서는 스페인 내 중·고등학교의 80%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일례로 스페인 ‘산티야나’사(社) 중등 3학년 지리·역사 교과서에는 “1894∼1895년 사이 중국은 일본과의 처참한 전쟁 이후 한국과 대만을 잃게 되었다”는 기술이 있었다. 한국이 중국의 영토였던 것처럼 묘사한 이 표현은 개정판에서 삭제됐다.
’아나야’사 고등 1학년 세계사 교과서는 한일 강제병합 연도를 1905년으로 잘못 썼다가 개정판에서는 1910년으로 정정했다.
같은 교과서는 한국 내 빈민가 거주 인구가 30∼40%에 이른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한국을 ‘신흥 경제국’으로 설명했으나, 개정판에서는 주요 선진국과 함께 분류했다.
주 스페인 대사관은 외교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함께 진행하는 교과서 오류 시정사업의 일환으로 스페인 내 출판사들을 접촉해 왔다.
외교부는 “스페인의 주요 교과서는 중남미 교과서 및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한 만큼 효과가 중남미 내 다수 국가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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