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국감 증인 채택, 17일 공정거래위 국정감사 대기업 임원 대거 출석 요구

허백윤 기자
수정 2015-09-10 18:01
입력 2015-09-10 18:0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 신동빈 회장이 포함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정무위가 이날 의결한 국감 증인 숫자는 41명이고, 참고인 숫자는 9명이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은행 국감에는 대기업 임원들이 대거 불려 나오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신동빈 회장 외에도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근 새누리당이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하면서 윤영찬 네이버 이사와 이병선 다음 카카오 이사도 증인으로 불리게 됐다.
21일 산업은행 국감에서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는 앞서 지난 7일 신동빈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합의했지만, 새누리당은 신 회장을 다음 달 7일 종합감사에서, 새정치연합은 1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불러야 한다고 맞서면서 갈등을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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