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서 숨져 “돌연사 가능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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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8-21 14:19
입력 2015-08-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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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의성지청장. KBS 화면캡처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KBS 화면캡처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서 숨져 “돌연사 가능성” 왜?

남재호(47)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이 21일 오전 9시15분쯤 경북 의성에 있는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운전기사가 출근 시간이 되어도 남 지청장이 나오지 않자 아파트 6층에 있는 관사에 들어갔다가 숨진 남 지청장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그는 안방 침대에서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었다고 의성소방서는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저녁 의성에 있는 지인 상가에 문상하러 갔다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에서 남 지청장과 만난 지인은 “남 지청장이 술을 조금 마셨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남 지청장은 평소 지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외상 등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통상 외부 침입 흔적이 없으면 시신을 부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이 나오지 않았는데 돌연사 쪽에 무게를 두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28기인 남 지청장은 청주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다 지난 2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의성지청장으로 부임했다.

남 지청장은 광주지검, 인천지검 검사와 부산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검은 긴급 간부회를 열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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