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동아시안컵 우승, 부임 이후 준비된 결과”
수정 2015-08-10 16:39
입력 2015-08-10 14:16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 확인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0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대해 “2주간의 성과가 아닌 부임 이후 꾸준히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파 선수들과의 경쟁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연합뉴스
▲여러분들이 많이 나오신 것처럼 우승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끝나기 전에 이미 선수들에게 잘해줬다고 말했고, 이번 대회에서 3경기 모두 잘해줬다.
--이번 대회 우승의 의미가 남달랐을 것 같다.
▲’Save the best for last’(마지막을 위해 아껴놓다)라는 영어 속담이 있다. 우승 타이틀이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감을 생기게 하는 것은 맞다.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스럽다. 선수들도 장현수와 김영권이 MVP와 수비상을 받았다. 유일하게 못 받은 개인상은 베스트 골키퍼인데 이는 우리가 수비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유럽파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 같다.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한다. 경쟁은 좋은 신호다. 해외파 선수 중 부상자도 있고,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잘해준 것은 긍정적이다.
--이번 대회가 월드컵에 어떤 참고가 될 것으로 보는지.
▲이번 대회 결과는 2주 동안의 결과가 아니라 작년 부임 이후부터 꾸준히 만들어낸 결과다. 올해 호주 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충분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번 대회에서 이를 확인했다.
--수비에 비해 공격이 부족했다.
▲득점을 위해서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기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잘했다. 북한전은 6~7번의 기회가 있었다. 문제는 마지막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이는 손흥민이나 구자철 등 해외파 선수가 오면 해결될 것 같다.
--이번 대회 성과라면.
▲선수들이 개개인의 개성과 장점을 잘 살려줬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는 상대로부터 존중을 받았다. 그들이 우리에 맞춰 대응을 했다. 우리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