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군대 위안부 강제 동원 끔찍하고 흉악한 인권 침해”

김미경 기자
수정 2015-07-31 22:05
입력 2015-07-31 17:54
美국무부, 입장 재확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여성을 민간업자가 모집해’ 등의 표현을 쓰며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이 없었다는 취지의 제안서가 마련된 데 대한 언론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무부는 위안부를 “2차대전 중 일본군에 의한 성적(性的)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라고 규정하며 “이는 미 정부가 여러 번 언급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이어 “미 정부는 일본에 지속적으로 이(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다른 과거사 문제를 이웃(국가)과의 더 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접근하도록 권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월 15일에 맞춰 발표할 2차대전 종전 70주년 기념 담화에서 “조금이라도 진일보한 얘기를 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도 한국과 일본이 가장 중요한 맹방이니 역사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라면서 진전된 성명이 나오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아베 총리의) 성명이 긍정적으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8-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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