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만리장성 일부 구간 추가 소실 위기
수정 2015-06-30 11:03
입력 2015-06-30 11:03
이밖에 만리장성은 심한 비바람과 침식 등 자연 환경 피해에 그대로 노출된데다 각종 위락 행위가 벌어져 훼손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만리장성 구간중 베이징(北京) 외곽에 있는 바다링(八達嶺), 무톈위(慕田욕<山+谷>), 지융관(居庸關) 등은 관광지로 개발해 보호에 나섰으나 이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문화재 보호에 관심이 큰 미국 아태법회연구소 쑨위안자오 교수는 “중국 정부가 만리장성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민중의 문화재 보호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리장성은 과거 군사적 가치가 높았을뿐 아니라 고대 중국 건축의 기적”이라면서 “일부 인사들이 장성을 쇄국이나 현실 안주의 상징으로 간주하지만 그렇게 큰 스케일을 구상한 나라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린위성(林雨生) 명예교수는 “만리장성은 중국인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 고대 민족이 피와 땀으로 건설한 민족의 문화 유산을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만리장성은 중국 역대 왕조들이 흉노족 등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건설했으며 명(明)나라때 몽골의 침입을 저지하려고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동쪽 산하이관(山海關)에서 시작되는 장성은 서쪽 자위관(嘉욕<山+谷>關)까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길이가 6천300여㎞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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