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우려에 사무실 문 닫습니다”…구청장의 SNS 공지
수정 2015-06-09 15:02
입력 2015-06-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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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메르스에는 과잉대응해야” 소신 밝혀
직원의 감기 증상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구청 일부 사무실을 임시 폐쇄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SNS에서 ‘과잉대응(?)’의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민 구청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 브리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 인터넷 매체에 ‘광주시 모 구청 민원실 근무자 삼성의료원 환자와 접촉’이라는 글이 실렸다”며 “내용이 불분명해 오해의 소지가 많지만, 과잉대응 차원에서 모든 비상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민 구청장은 기사에 언급된 환자는 메르스 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환자와 접촉한 직원의 최근 행적을 자세히 설명했다.
민 구청장은 “환자는 (광산구청) 직원의 아버지로 당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며 “직원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고 문제가 된 응급실을 방문한 사실도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20여일 전인 지난달 19일 중환자실을 방문해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났고 최근 목감기 증세를 보였을 뿐 메르스 관련 특이 증상은 나타나지 않아 진료 의사는 감기 처방을 했다고 부연했다.
민 구청장은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 접촉이 잦았던 비서실, 8일 방문한 보건소 진료실 등 세 곳을 잠정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했다고 대응 과정을 낱낱이 전했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점심도 집무실에서 먹었다고 밝힌 민 구청장은 2010년 7월 직무를 맡은 뒤 처음으로 방문을 닫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는 메르스에는 과잉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담은 자신의 게시물을 공유해달라는 당부의 추신도 곁들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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