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산불 숲 232㏊ 소실…지난해의 2배
수정 2015-05-15 14:12
입력 2015-05-15 14:12
15일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시작된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이날 끝난 가운데 이 기간 361건의 산불로 232㏊의 숲이 피해를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7건의 산불로 115.5㏊가 소실된 것과 비교할 때 피해면적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겨울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올해는 산불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기 때문이라고 산림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원인별로는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번진 경우가 143건(100.7㏊)으로 가장 많았고 입산자 실화 98건(30.6㏊), 담뱃불 실화 21건(1.8㏊) 등으로 집계됐다.
소각 산불은 지난해에도 144건(42.8㏊)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4월에 가장 많은 166건(48.6㏊)이 발생한 반면 올해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발생건수의 69.3%에 달하는 250건(146.9㏊)이 3월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에는 경북(63건, 42.3㏊)과 전남(62건, 23.9㏊)에서 산불이 빈발하고 피해면적도 넓었으나 올해는 이들 두 지역(77건, 30.6㏊)보다 경기(95건, 77.9㏊)와 강원(70건, 101.6㏊)의 피해가 컸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더라도 장마기까지 해마다 10∼15건의 산불이 발생한다”며 “라이터 등을 지니고 산행하는 것을 자제하고 특히 산림 인근에서 불씨를 사용할 때는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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