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현 대사 “일본 강제징용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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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4-29 09:24
입력 2015-04-29 09:24

유네스코에 건설적 역할 요청

이병현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는 28일(현지시간)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일본의 강제징용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신임 대사는 이날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보코바 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일제강점기 한국인이 강제동원된 일본 내 시설이 아픈 역사에 대한 사죄나 반성 없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 문제에 대해 유네스코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보코바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국가와 국민을 분열하지 않고 통합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이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오는 6월 말부터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조선인 강제징용의 현장인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았다.



외무고시 13회인 이 신임 대사는 주유엔 공사참사관,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 주프랑스공사, 주노르웨이대사 등을 지내고 2013년 말부터 국립국제교육원장으로 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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