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 미 의원 “일본, 군위안부 피해자들에 사과할 때”
수정 2015-04-28 07:43
입력 2015-04-28 07:43
랭글 의원은 27일(현지시간) USA투데이 기고문에서 “역사적인 (상하 양원 합동) 연설에서 아베 총리가 단순히 우리(미일 양국)의 강한 동맹을 강조할 뿐 아니라 1945년 이전에 치유할 수 없는 피해와 상처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으로 ‘지한파’로 꼽히는 랭글 의원은 “윈스턴 처칠이나 넬슨 만델라 같은 세계 주요 지도자들이 미국의 의회 합동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도록 촉구했고, 아베 총리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강요된 성노예’로 칭했던 군위안부 여성들의 고통과 고난을 (아베 총리가) 인정한다면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미국 하원에서 ‘군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됐을 때 일본 정부가 공식으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랭글 의원은 “아베 총리가 이런 인권침해 사례를 언급하면 군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이 실재함을 인정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인권과 평화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일본의 의지를 전 세계에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하원에서 군위안부 피해를 증언한 이용수 할머니를 “여러 번 만났으며, 그의 생존 과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랭글 의원은 지난 23일 미국 연방의원 25명이 연명으로 아베 총리에게 과거사를 사과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표할 때 동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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