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맥 대해부 (4)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9>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25년째 명물로… 신용호 창립자 제안해 만들어

김진아 기자
수정 2015-04-20 02:25
입력 2015-04-19 23:40
광화문 글판이 지금의 감성적인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1998년부터였다. 1997년 말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고통과 절망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자 신 창립자는 “기업 홍보는 생각하지 말고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글판으로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듬해 봄, 고은 시인의 ‘낯선 곳’에서 따온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1998년 2월)라는 문안이 걸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4-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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