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북한 KN-08 미사일, 3단 구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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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4-08 07:37
입력 2015-04-08 07:37

“최악 경우 2020년 이후 ‘미국 전역 사거리’ KN-08 개발 나설수도”

북한이 개발 중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이 3단 추진체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항공우주분야 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의 존 실링 연구원은 7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실링 연구원이 추정한 KN-08 추진체 1단은 스커드 탄도미사일에 쓰인 엔진 4개로 구성돼 있고, 2단 추진체의 동력은 구소련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R-27에 쓰인 엔진 1개가 맡는다.

또 3단 추진체의 엔진으로는 R-27 미사일의 궤도수정용 보조엔진 2대가 쓰였을 수 있다고 실링 연구원은 밝혔다.

실링 연구원이 추정한 KN-08 미사일의 전체 길이는 약 17m, 가장 아랫부분의 지름은 1.9m였다.

북한이 2012년과 2013년에 실시한 열병식에서 각각 KN-08을 선보이면서 군사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의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 발사 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이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나 탑재 능력 등에 대해서는 추정만 이뤄져 왔다.

KN-08의 사거리에 대해서도 짧게는 6천㎞, 길게는 1만2천㎞까지로 추정된다.



실링 연구원은 북한이 충분한 외부 지원을 받아 순조롭게 미사일 기술을 획득하는 최악의 경우 2020년까지 초기 작전수행능력을 갖춘 20∼30발의 KN-08 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최대 사거리를 1만5천㎞까지 늘려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개량형 KN-08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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