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도 ‘웰빙 피자’인기…”쑥갓·김치피자 호평”
수정 2015-03-21 16:54
입력 2015-03-21 16:54
북한 평양 광복거리의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에서 7년째 피자와 스파게티를 파는 리봉녀 봉사부원은 21일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음식들의 장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이어 “전통적인 피자와 함께 쑥갓피자, 김치피자 등 우리 인민의 구미에 맞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의 피자들도 개발해 손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북한 부유층의 특권으로 여겨졌던 서양 요리가 최근에는 일반 주민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식이 됐다.
북한에 스파게티와 피자를 파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8년 리 씨가 일하는 식당이 개업하면서 부터다.
당시만 해도 이탈리아 현지에서 요리 연수를 받고 온 요리사들이 직접 만드는 피자와 스파게티는 평양 시민 중에서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고급 요리’에 속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 이들 음식은 북한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요리법도 등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리 씨는 “간이음식 매대들에서도 스파게티와 피자를 봉사하는 것은 흔한 현상”이라면서 옥류관 부속 ‘요리전문식당’에서는 이들 외에도 스위스 가정식인 로스티, 햄버거 등을 서비스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치즈 등 피자와 스파게티의 재료에는 비타민C 같은 항산화 물질과 단백질·지방질·탄수화물 등 3대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고 값도 별로 비싸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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