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결혼이주여성 B형간염·골다공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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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3-06 10:38
입력 2015-03-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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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탈북·결혼이주여성 219명 건겅검진 결과

탈북 여성과 결혼 이주 여성들 사이에서 B형간염과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팀은 국제구호단체인 인터내셔널 에이드 코리아(IAK) 의료봉사팀과 함께 탈북여성 138명, 결혼이주여성 81명 등 총 219명을 대상으로 2012~2013년 사이 8차례에 걸쳐 건강검진을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한국모자보건학회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B형간염 항원 양성률은 탈북여성 11.8%, 결혼이주여성 6.7%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양성률 3.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골밀도검사에서도 탈북여성의 골다공증 비율이 6.3%로 우리나라의 0.5%(폐경 전 여성)보다 크게 높았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률도 탈북여성이 29.1%로 일반 여성 보유율(10~15%)을 크게 웃돌았다.



이임순 교수는 “탈북여성 및 이주여성들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더 많은 대상과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통일에 대비한 의료지원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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