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 순방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후(현지시간) 현지 이슬람 사원인 그랜드모스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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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모스크 둘러보는 박 대통령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각)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스카프에 해당하는 ‘쉴라’를 착용했다. 그랜드 모스크는 축구장 5배 크기로 4만 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다, 2015.3.5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분홍색 드레스에 이슬람 지역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인 ‘샤일라’를 착용하고, 그랜드 모스크를 시찰했다.
이슬람 경전 코란에 따르면 여성은 머리카락을 보여선 안되며, 박 대통령은 UAE 국민이 소중히 생각하는 그랜드모스크에 대한 관심과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머리카락을 가리는 이슬람 전통 스카프를 착용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그랜드 모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와 메디나에 이어 걸프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모스크로 4만여명이 동시에 예배할 수 있는 곳이다.
박 대통령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모스크 옆 문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구두를 벗고 맨발로 입장했고, 관리소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름답습니다. UAE 국민이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그러던데...”, “거대한 예술품 같습니다. 감명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명록에는 “그랜드 모스크에 담긴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UAE가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