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한국 마트서 과자·김·헤어용품 ‘싹쓸이’
수정 2015-02-22 10:26
입력 2015-02-22 10:26
‘마켓오 브라우니’ 1위…중국인 총 매출 작년보다 31%↑
서울 도심 백화점에서 패션·화장품·명품류를 쓸어담는 중국인들이 대형마트에서는 주로 한국 과자와 김, 헤어 미용용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춘제 연휴 직전 12일(5~16일)동안 중국인이 많이 찾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유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춘제 기준)보다 31%나 늘었다.
이 같은 중국인 수요에 힘입어 올해 들어 16일까지 전체 매출에서 중국인과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5.3%(작년동기 3.8%), 13.5%(11.8%)까지 커졌다.
이들 유커가 마트에서 가장 많이 산 품목(매출 기준)은 마켓오 브라우니세트(32개들이·과자)로, 이 제품은 지난해 춘제 전후나 국경절 연휴(10월 1~9일) 당시에도 유커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과자류에서는 ▲ 5위 오리온 참붕어빵(24개들이) ▲ 6위 마켓오 브라우니 블론디(28개들이) ▲ 7위 마켓오 리얼브라우니(8개들이) ▲ 10위 오리온 크리스피 등 다섯 개나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산 ‘김’도 한국 관광에서 유커들의 필수 쇼핑 아이템이었다.
중국인은 청산에 아몬드 김 스낵을 두 번째로 많이 구입했고, 유커 사이에서 웰빙 돌자반김(9위)과 CJ햇바삭 식탁김(14위), 종가집 석쇠구이 도시락김(16위)의 인기도 뜨거웠다.
특히 샴푸·생리대 등 생활·미용용품, 특히 한방 제품류는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중국인들의 관심이 갑자기 크게 늘어난 경우다.
’바디피트 귀애랑 날개’가 중국인 매출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장센 세럼(4위), 리엔 윤고 더퍼스트 샴푸(8위), 려 자양윤모(18위), 려 진생보 안티 에이징(20위) 등이 새로 20위권에 진입하거나 순위가 뛰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인 고객들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국산 과자와 김 등을 직접 먹거나 선물하기 위해 많이 사간다”며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주로 과자 등 식품 위주로만 쇼핑했다면, 최근 점차 생활·미용용품으로 선호 품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