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보충역 병역필 이완구, 최초 신검선 1급판정”
수정 2015-02-05 22:16
입력 2015-02-05 22:16
병적기록표 분석결과, “재검에선 2급, 이의제기 후 4급으로”
이 후보자는 재검에서도 현역 입영대상인 2급 판정을 받았으나 검사에 이의를 제기해 최종적으로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진 의원이 이 후보자의 병적기록표 분석결과를 토대로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진 의원은 1975년 ‘3을종’ 판정을 받았던 이 후보자는 그보다 4년 전인 1971년 최초 신검에서 현역 입영대상인 ‘갑종’ 판정을 받았다.
’3을종’과 ‘갑종’은 현재 기준으로 각각 ‘4급’과 ‘1급’에 해당한다.
병적기록표 상의 기록과 진 의원 측의 설명을 종합하면 1971년에 ‘갑종’ 판정을 받은 이 후보자는 1975년 6월에 평편족(평발)을 사유로 재신검을 요구해 3개월 동안 징후를 보자는 군 의관의 소견을 받는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한 달 뒤에 재검을 신청해 현역입영 대상인 ‘1을종’(2급) 판정을 받았고 여기에 이의를 제기해 결국 보충역인 ‘3을종’(4급)으로 분류됐다.
진 의원 측은 현역 판정을 받은 이 후보자가 재검을 요구한 경위가 석연찮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 측 관계자는 “1급 판정을 받은 이 후보자는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홍성군 사무관으로 발령받자 이듬해인 1975년에 재검을 받는다”며 “고시 합격 후 재검을 요청한 사유를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후보자는 중·고등학교 재학 중 부주상골이 있는 것을 알고 이를 증명할 엑스선 자료를 갖고 있었음에도 첫 신검에서 1급을 받았다”며 “이는 부주상골 증후군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 측은 진 의원 측이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자 병무청으로부터 ‘의사가 정밀검진을 받아보라고 해서 재검을 신청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병역면탈의 전형적인 사유인 평발로 차남과 비슷하게 병역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청문회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2000년 3급 현역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으나 대학 재학과 유학을 이유로 3차례 입영을 연기했다가 2005년에 4급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 ‘불완전성 무릎관절’을 사유로 5급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차남은 이 후보자 총리 지명후 서울대병원에서 공개검증을 받은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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