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정부 들어 北과 비선·비공개접촉 없었다”
수정 2015-02-05 11:23
입력 2015-02-05 11:23
北 잇단 대남압박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 못느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 원칙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북한과 협상을 진행하고 그로 인해 국민의 공감을 얻어나가면서 북한과 대화 및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10월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이 사전에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서 열린데 대해선 “(접촉이) 끝나고 난 다음에도 비공개로 한 접촉은 없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남북관계를 진정으로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남북 당국 간에 신뢰가 형성되고 여건이 마련된다면 비공개 접촉도 전혀 경직되게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해 비공개 접촉의 개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전날 ‘진실로 대화를 원한다면 신뢰할 수 있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우리측을 거듭 압박한 것과 관련, “북한의 반복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못느끼고 있다”면서 “북한은 할 말이 있으면 대화의 장에 나와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해양수산부가 지난주 해양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공동조사를 북한에 제안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 당국자는 “해양수산부가 자체적으로 검토한 사항으로 통일부와 구체적으로 협의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정부의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은 일관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면서 “각 부처가 추진하는 교류협력들이 남북관계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조율돼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 같은 입장을 해양수산부에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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