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은퇴’ 日극우 이시하라 “미움받으며 죽고 싶다”
수정 2014-12-17 00:01
입력 2014-12-17 00:00
“헌법개정 안 된 것 마음에 걸려”
각종 과거사 관련 망언으로 유명한 이시하라는 이날 도쿄의 일본기자클럽에서 행한 기자회견에서 정계 은퇴 이후의 행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정치 인생에서 ‘역사의 십자로’에 여러 차례 설 수 있었던 것은 기쁜 경험이었다”고 회고한 뒤 정치를 하는 동안 “헌법이 한 글자도 바뀌지 않은 것”은 마음에 걸린다고 소개했다 .
정계 입문 전 소설가였던 그는 앞으로 “국내외 젊은 예술가를 키우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의원 9선에, 1999년부터 2012년까지 도쿄 도지사를 역임하는 등 화려한 정치인생을 보낸 이시하라는 지난 14일 총선 비례대표에서 낙선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시하라는 작년 6월 도쿄에서 행한 가두연설에서 “위안부를 알선한 것은 상인들인데 국가가 했다고 한 것이 고노(河野)담화”라고 주장하고, 지난 3월 기자회견 때는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가 자위(자국 방어)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등 숱한 망언으로 유명하다.
또 도쿄 도지사 시절인 2012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도쿄도(東京都) 차원에서 매입하겠다고 나섬으로써 중일 갈등의 단초를 제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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