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성추행’ 박희태 전 국회의장 첫 재판 내달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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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15 09:53
입력 2014-12-15 00:00

춘천지법 원주지원서 오후 2시 열려

골프 라운딩 중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의 첫 재판이 다음 달 19일 열린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다음 달 19일 오후 2시 301호 법정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 전 의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의장이 공개된 형사 법정에 출석해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그동안 박 전 의장은 ‘라운딩 중 의식을 하지 못한 채 신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고의적인 성추행은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장은 지난 9월 11일 오전 10시께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23·여)씨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박 전 의장은 경찰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은 지 열흘여만인 지난 9월 27일 강원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어 이 사건을 경찰에서 송치받은 검찰은 별도의 소환조사 없이 박 전 의장을 정식재판에 넘겼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박 전 의장 측이) 첫 재판 일자의 변경을 요청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절차에 따라 기일을 정했다”며 “첫 재판에 출석할지도 미지수지만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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