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진입 후 가계 자산구성 변화”
수정 2014-10-23 09:56
입력 2014-10-23 00:00
서동필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진단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23일 ‘100세 시대 행복 리포트’에 실은 보고서에서 “최근 10여 년간 예금 관련 자산은 줄어든 대신 연금과 주식 관련 자산은 증가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서 연구위원은 “2003년 이후 최근 10년간 예금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 비중이 55.2%에서 45.8%로 축소됐지만 보험과 연금자산 비중은 21.7%에서 29.1%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실적배당형 자산인 주식자산 비중이 14.4%에서 16.8%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노후, 은퇴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보험과 연금자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은 100세 시대 도래가 이 같은 변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위원은 그러나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 자금 비중이 최근 10여 년간 2.4%포인트 상승했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노후자산이 지나치게 안전자산 중심으로 구성됐을 때 자산증식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 자칫 물가 오름세마저도 따라가지 못해 오히려 자산의 실질가치가 축소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후생활이 10∼20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길게는 40년 가까이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물가를 고려하지 않는 자산운용은 노후 말년에 노후자산이 소멸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일정 수준의 위험은 감내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 자산의 실질 가치를 보존하려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실제로 운용금액이 40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의 주식자산은 이미 30%를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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