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한국, 내년 제로성장 위험 있어”
수정 2014-10-20 08:39
입력 2014-10-20 00:00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한국 경제는 올해 3분기부터 가동된 경기부양 정책이 효과를 보인다는 가정 아래 내년에 성장세는 유지할 수 있겠지만 그 수준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인지 의문이 크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수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특히 전기전자(IT)와 자동차 분야에서 선진국 및 신흥국 내 경쟁기업의 견제가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런 위험을 상쇄하고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정치권의 불협화음 탓에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데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년 정부가 재정운용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지원하는 분야가 보건복지·교육·재난안전 등이어서 실제 경제활력을 이끄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내년 주식시장도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김 팀장은 “수출과 내수, 기업과 개인, 사회 계층별 불균형이 심화했고 정부가 나섰음에도 그 차이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주식시장은 밝은 면만 우선으로 찾기보다 위험요소를 분석해 투자자가 부담해야 할 리스크를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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