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 삼합회 홍콩 시위현장 침투해 혼란 부추겨”
수정 2014-10-13 17:21
입력 2014-10-13 00:00
홍콩 경찰의 조직범죄·삼합회국 고위 관계자는 삼합회(三合會)의 계파인 신의안(新義安)과 화승화(和勝和) 조직원 약 200명이 시위 찬반 세력 양측에 각각 침투해 활동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는 삼합회 조직원 가운데 상당수는 노란 리본을 단 채 시위대에, 또 일부는 파란 리본을 달고 시위 반대파에 잠입했다고 밝히고, 이들이 시위대 뒤에서 경찰에 돌과 플라스틱 물병 등을 던지거나 경찰을 때리는 등 혼란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화승화는 이와 별도로 동남아시아 출신 행동대원 20명을 지난 3일과 4일 까우룽(九龍) 반도의 몽콕(旺角)의 시위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이후 몽콕에서는 시위 찬반 세력 간 크고 작은 충돌로 18∼71세의 남성 43명, 여성 4명 등 47명이 체포됐다. 이 중 8명은 삼합회 하부 조직원으로 밝혀졌다.
화승화는 시위 여파로 마작과 나이트클럽 등 사업에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5일부터 몽콕에 사복경찰 300명을 파견해 삼합회 동향을 감시하고 있으며 삼합회가 시위 현장에 침투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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