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아는 만큼 보인다’ 국방위 한기호
수정 2014-10-13 16:34
입력 201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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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마이크를 잡으면 군 관계자들은 일단 자세를 고쳐 잡고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연합뉴스
한민구 국방장관과는 육사 31기 동기생이다.
지역구도 군부대가 밀집한 최전방 철원·화천·양구·인제인 한 의원은 사병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전방 지역 군 입대자들이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각 사단의 신병교육대로 직접 입소하게 절차가 바뀜에 따라 간과했던 입영자들의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10일 병무청 국감에서 “보충대가 있을 때는 입영자를 집단으로 인솔해 가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국가가 예우해 주지만 개별적으로 입영할 때는 사고가 나도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가 없다”고 지적해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정부의 답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자격시험을 치르는 부대에 엘리트들이 몰림에 따라 생기는 형평성 문제도 비판했다.
한 의원은 “시중에 카투사는 특목고, 공·해군은 자사고를 나온 사람들이 가고 일반고를 나온 사람은 육군에 가서 전방부대에 배치되고 있다”면서 “전방에서 고생하면 21개월만 복무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복무기간을 늘려야 균형이 맞는다”고 주장했다.
이 역시 군 당국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는 모두 일선 부대를 지휘하지 않았다면 생각하기 쉽지 않은 지적이다.
한 의원은 사병 복지뿐 아니라 군 출신답게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미국이 검토 중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의 한반도 배치가 동북아의 갈등 요인이 된다는 야당 주장에 지구본을 들고 와 “중국이 미국으로 발사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은 북극 쪽으로 지나간다”고 반박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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