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류중일 감독, 안도의 한숨…”금메달, 정말 기분 좋다”
수정 2014-09-29 08:39
입력 2014-09-29 00:0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와, 졌으면 어쩔뻔했나. 인천 앞바다에서 수영해서 집까지 가야 했겠지.”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사령탑 류중일(51) 감독이 유쾌하게 웃었다.
그를 억눌렀던 극도의 긴장감에서, 결승전 6-3 역전승으로 완전히 벗어났다.
연합뉴스
류 감독은 처음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두 번째 도전에서는 달랐다. 결승전의 큰 고비를 넘기며 금빛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류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국민께 금메달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정말 기쁘다”며 “끝까지 응원해주신 야구팬들에게서 큰 힘을 얻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류 감독은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였다. 특히 2-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3루 추가실점 위기상황이 승부처였다.
류 감독은 “그 승부처에서 안지만이 무실점으로 막아내 경기 흐름이 우리 쪽으로 흘렀다”며 “선발 김광현도 잘 던졌지만 안지만, 임창용, 봉중근 등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중간, 마무리 투수들이 뒤를 잘 막아줬다. 계획적으로 투수를 운용했는데 잘 통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수차례 “아무리 생각해도 7회말 1·3루 위기를 넘긴 게 승리의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공식 인터뷰가 끝나자 류 감독은 마지막까지 억눌렀던 감정도 풀어버렸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패했다면 어떻게 됐겠나. 걸어서 집에 갈 수 있었겠나. 인천 앞바다에서 수영하고 갔겠지”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이날 류 감독과 한국 야구 대표 선수들이 따낸 금메달은 더 많은 사람을 웃게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