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응원단 불참에 인천시 ‘쇼크’…손님 맞을 준비는 계속
수정 2014-08-29 16:34
입력 2014-08-29 00:00
입장권 판매,경기장 광고 유치 등 AG ‘마케팅 타격’ 불가피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방침을 철회함에 따라 대회 흥행과 마케팅활동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DB
인천시와 대회조직위는 가뜩이나 입장권 예매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가운데 대회의 가장 큰 볼거리로 기대됐던 북한의 미녀 응원단마저 불참하게 됨에 따라 흥행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천시는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 발표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대회 개막까지 시간이 충분한 만큼 정부와 북한과의 협상으로 전향적인 결과가 있을 수 있다며 시는 북한 응원단 파견에 대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녀 응원단’으로 통하는 북한 응원단의 불참은 입장권 판매, 대회 후원사 모집, 경기장 광고 유치 등 각종 마케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수영·축구·양궁 등 북한이 참가하는 14개 종목 경기의 입장권 판매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북한 대표팀의 경기가 있을 때 미녀 응원단의 색다른 응원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응원단의 불참으로 입장권 판매율이 탄력을 받지 못하게 됐다.
또 남북 경기와 미녀응원단의 등장이 아시아 각국 취재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소재여서 광고 노출 효과도 배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역시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남북교류협력 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인천 시민단체들은 남북 공동응원단을 구성, 함께 응원하기 위해 남측 응원단 5000명을 모집 중이었으나 북한 응원단의 불참으로 공동응원은 성사될 수 없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변수가 많은 남북관계 특수성을 고려하면 북한 응원단의 참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며 “대회 개막까지는 북 응원단 참가에 대비한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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